두번째 기업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전자조립 업종인데 역시 전산실이 있고, 자체 개발해 오던 ERP 제품이 있지만, 기업의 업종전환으로 시스템을 버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전산실에서 제공한 RFP를 보니 전에 사용하던 시스템을 약 10년 정도 사용하여 만만치 않게 다양한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RFP에는 제조업체에서 요구하는 기능은 자질구레한 모든 기능이 다 들어가 있고 그 내용을 그대로 다 개발하고, 추가로 IFRS, 품질경영, 설비관리, A/S 관리, LOT 관리 등도 함께 개발해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전자조립 업종인데 역시 전산실이 있고, 자체 개발해 오던 ERP 제품이 있지만, 기업의 업종전환으로 시스템을 버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전산실에서 제공한 RFP를 보니 전에 사용하던 시스템을 약 10년 정도 사용하여 만만치 않게 다양한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RFP에는 제조업체에서 요구하는 기능은 자질구레한 모든 기능이 다 들어가 있고 그 내용을 그대로 다 개발하고, 추가로 IFRS, 품질경영, 설비관리, A/S 관리, LOT 관리 등도 함께 개발해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기업은 첫번째 기업과는 달리 소스를 직접 관리하는 것이 아닌 패키지 ERP로 도입하겠다고 하더군요.....
패키지 ERP 와 오픈솔루션 ERP가 별 차이가 없어 보이는데 SI 제품이 단가만 높다는 것입니다. 물론, 메뉴는 같은 제조업체 ERP니까 비슷할 수 밖에 없겠지요..... 하지만, 오픈솔루션 ERP는 고객의 요구사항에 대해 최적화 작업을 지원하고 패키지 ERP는 컨설팅을 기반으로 이 작업을 최소화 시키기에 비용에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결국, 이 기업에서는 ERP 도입에 있어 몇가지 부분에 대해 간과한 부분이 있고 이로인해 첫번째 기업이 오류를 범했던 결과를 똑같이 겪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첫번째는 메뉴만 있다고 ERP가 다 똑같다는 생각은 틀렸다는 것입니다. 매출 4~5백억을 넘어가면 기업마다 같은 모듈이라 하더라도 기업의 조직 문화와 업무특성에 따라 손을 댈 수 밖에는 없습니다. 물론, 너무 깊게까지 손을 대지 않는 것이 ERP 성공의 길이라고 말들을 많이 하지만, 그것은 수천억 이상의 매출기업에 잘 맞아 떨어지는 얘기라고 보아야 하며, 1천억 이하의 기업에서는 이정도 작업으로 시스템이 개판이 되어버리는 일은 발생하지 않습니다. 예전같이 날코딩 작업으로 시스템을 구축하고, ERP 시스템의 기본 설계가 미약한 제품을 가지고 개발 작업을 하는 경우에 해당한다고 보아야 하지, 개발플랫폼 기반에 조단위 매출기업에도 적용해 본 경험이 있는 시스템이라면 4~5백억대 매출기업에서는 그런 우려는 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리고, ERP의 메뉴명이 같다고 모든 ERP가 모든 기능이 다 갖추고 있고, 우리 업무에 다 잘 맞을꺼라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되었다는 것입니다. 결국 1억5천짜리 패키지 ERP를 도입하겠다는 것인데 경험으로는 매출 300억 넘어가는 기업에 패키지 ERP가 도입되어 현업의 만족도가 높은 경우는 별로 없습니다. 첫번째 업체가 바로 그러한 경우였고, 2년만에 현업의 요구로 재구축하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결국, 1억 5천 그냥 날린거지요.

두번째는 전산실이 있다는 부분을 간과한 것입니다. 패키지 ERP가 도입되면 전산실 인원들은 할 일이 별로 없어질 것입니다. 서버관리나 네트웍 관리, PC관리가 주로 할 일이고, ERP 관련해서는 직접 컨트롤 할 일이 거의 없을 것입니다. 현업에서 문제점을 제기하면 이를 ERP 기업에 전달하고 답이 오기를 기다렸다가 결과가 나오면 단순 교육이나 하면 그게 다일 것입니다. 패키지 ERP 가 도입되면 ERP 관련해서 전산실이 별로 할 일이 없다는 것을 간과 했기에 그 동안에 자신들이 해 오던 역할을 잃게 되는 것입니다. 이로인해 전산실은 자체적으로나 기업 조직적인 면에서 봤을때도 정체성을 잃게 될 수 있습니다. 아웃소싱이 유행했던 IMF 시절이 10년 이상 흐른 현재의 시점에서는 전산실을 아웃소싱 할 것이 아니라, 내부의 강력한 지원 조직으로 양성해 내야 사내 전 부서의 업무 생산성이 향상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세번째로는 지금까지 전산실은 소스를 가지고 직접 현업 지원을 해 왔었기에, 그 만큼 현업에서는 전산실의 직접적인 지원에 길들여져 있을 것입니다.하지만, 패키지 ERP가 구축된 이후의 상황은 다를 것입니다. 작은 것 하나도 ERP 기업의 지원이 아니면 해결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직접적인 지원이 간접적인 지원으로 바뀌게 되면 결국, ERP 에 대한 활용도도 내부적으로 높아질 수 있는 데 한계가 있습니다.
ERP는 한번의 구축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고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업그레이드를 해 가야 하는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을 아웃소싱처리한다면 그 속도는 더디고 답답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우리 기업에 최적화 시키기 보다는 ERP 기업에서 지원해 주는 정도에 머물 것입니다.
현업에서도, 요청해도 안되는 것들, 즉 비용 문제가 걸린다거나 시스템의 여러 부분들에 손을 대야해서 패키지 ERP 시스템 근간을 흔들게 되는 경우(패키지 ERP 업체에서 가장 많이 하는 핑계이지요), 이러한 부분 등으로 인해 필요한 지원을 포기해야 하는 경우가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
결국, 전에 전산실의 직접적인 지원을 받을때 보다 많은 부분에서 현업의 ERP 사용에 답답함이 있을 것입니다. ERP는 현업에서 사용하는 것입니다. 현업이 잘 사용해야 원가도 나오고, EIS도 가능하며, 확장 ERP 시스템으로의 추가 확장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현업이 전보다 못한 ERP 시스템을 도입했다는 사실을 느끼게 되면 그 모든 원망은 전산실에서 떠안게 될 것입니다.

전산실이 있는 기업에서 자신들이 소스를 가지고 직접적인 지원을 하겠다는 의지를 왜 안 갖는지 참 의문입니다.
1. 귀찮아서일까요?
2. 패키지 ERP 기업이 자신들보다 더 잘해줄꺼라 믿기 때문일까요?
3. 그리해도 전산실의 사내 입지는 별 차이가 없기 때문일까요?
4. 아니면 임원분의 강력한 의지에 밀렸나요?
5. 그도 아니면 예산 부족현상에 그냥 끌려 가는건가요?
매출 4~5백억을 넘어가는 제조업체 전산실 보유 기업에서는 전산실이 제 역량을 확보해야하고, ERP 도입에 있어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한다고 보며, 도입 후에도 현업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방안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전산실이 있는 기업과 없는 기업의 ERP 활용도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패키지 ERP 기업의 한계는 매출 300억 이하라고 저희는 생각합니다. 그 이상의 매출이 이루어진다면 전산실을 보유하고 현업을 지원해야만 기업의 업무 생산성이 향상되고, 직원들이 단순업무에서 탈피하여 업무가 고도화 될 수 있습니다.

패키지 ERP 와 오픈솔루션 ERP가 별 차이가 없어 보이는데 SI 제품이 단가만 높다는 것입니다. 물론, 메뉴는 같은 제조업체 ERP니까 비슷할 수 밖에 없겠지요..... 하지만, 오픈솔루션 ERP는 고객의 요구사항에 대해 최적화 작업을 지원하고 패키지 ERP는 컨설팅을 기반으로 이 작업을 최소화 시키기에 비용에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결국, 이 기업에서는 ERP 도입에 있어 몇가지 부분에 대해 간과한 부분이 있고 이로인해 첫번째 기업이 오류를 범했던 결과를 똑같이 겪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첫번째는 메뉴만 있다고 ERP가 다 똑같다는 생각은 틀렸다는 것입니다. 매출 4~5백억을 넘어가면 기업마다 같은 모듈이라 하더라도 기업의 조직 문화와 업무특성에 따라 손을 댈 수 밖에는 없습니다. 물론, 너무 깊게까지 손을 대지 않는 것이 ERP 성공의 길이라고 말들을 많이 하지만, 그것은 수천억 이상의 매출기업에 잘 맞아 떨어지는 얘기라고 보아야 하며, 1천억 이하의 기업에서는 이정도 작업으로 시스템이 개판이 되어버리는 일은 발생하지 않습니다. 예전같이 날코딩 작업으로 시스템을 구축하고, ERP 시스템의 기본 설계가 미약한 제품을 가지고 개발 작업을 하는 경우에 해당한다고 보아야 하지, 개발플랫폼 기반에 조단위 매출기업에도 적용해 본 경험이 있는 시스템이라면 4~5백억대 매출기업에서는 그런 우려는 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리고, ERP의 메뉴명이 같다고 모든 ERP가 모든 기능이 다 갖추고 있고, 우리 업무에 다 잘 맞을꺼라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되었다는 것입니다. 결국 1억5천짜리 패키지 ERP를 도입하겠다는 것인데 경험으로는 매출 300억 넘어가는 기업에 패키지 ERP가 도입되어 현업의 만족도가 높은 경우는 별로 없습니다. 첫번째 업체가 바로 그러한 경우였고, 2년만에 현업의 요구로 재구축하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결국, 1억 5천 그냥 날린거지요.

두번째는 전산실이 있다는 부분을 간과한 것입니다. 패키지 ERP가 도입되면 전산실 인원들은 할 일이 별로 없어질 것입니다. 서버관리나 네트웍 관리, PC관리가 주로 할 일이고, ERP 관련해서는 직접 컨트롤 할 일이 거의 없을 것입니다. 현업에서 문제점을 제기하면 이를 ERP 기업에 전달하고 답이 오기를 기다렸다가 결과가 나오면 단순 교육이나 하면 그게 다일 것입니다. 패키지 ERP 가 도입되면 ERP 관련해서 전산실이 별로 할 일이 없다는 것을 간과 했기에 그 동안에 자신들이 해 오던 역할을 잃게 되는 것입니다. 이로인해 전산실은 자체적으로나 기업 조직적인 면에서 봤을때도 정체성을 잃게 될 수 있습니다. 아웃소싱이 유행했던 IMF 시절이 10년 이상 흐른 현재의 시점에서는 전산실을 아웃소싱 할 것이 아니라, 내부의 강력한 지원 조직으로 양성해 내야 사내 전 부서의 업무 생산성이 향상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세번째로는 지금까지 전산실은 소스를 가지고 직접 현업 지원을 해 왔었기에, 그 만큼 현업에서는 전산실의 직접적인 지원에 길들여져 있을 것입니다.하지만, 패키지 ERP가 구축된 이후의 상황은 다를 것입니다. 작은 것 하나도 ERP 기업의 지원이 아니면 해결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직접적인 지원이 간접적인 지원으로 바뀌게 되면 결국, ERP 에 대한 활용도도 내부적으로 높아질 수 있는 데 한계가 있습니다.
ERP는 한번의 구축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고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업그레이드를 해 가야 하는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을 아웃소싱처리한다면 그 속도는 더디고 답답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우리 기업에 최적화 시키기 보다는 ERP 기업에서 지원해 주는 정도에 머물 것입니다.
현업에서도, 요청해도 안되는 것들, 즉 비용 문제가 걸린다거나 시스템의 여러 부분들에 손을 대야해서 패키지 ERP 시스템 근간을 흔들게 되는 경우(패키지 ERP 업체에서 가장 많이 하는 핑계이지요), 이러한 부분 등으로 인해 필요한 지원을 포기해야 하는 경우가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
결국, 전에 전산실의 직접적인 지원을 받을때 보다 많은 부분에서 현업의 ERP 사용에 답답함이 있을 것입니다. ERP는 현업에서 사용하는 것입니다. 현업이 잘 사용해야 원가도 나오고, EIS도 가능하며, 확장 ERP 시스템으로의 추가 확장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현업이 전보다 못한 ERP 시스템을 도입했다는 사실을 느끼게 되면 그 모든 원망은 전산실에서 떠안게 될 것입니다.

전산실이 있는 기업에서 자신들이 소스를 가지고 직접적인 지원을 하겠다는 의지를 왜 안 갖는지 참 의문입니다.
1. 귀찮아서일까요?
2. 패키지 ERP 기업이 자신들보다 더 잘해줄꺼라 믿기 때문일까요?
3. 그리해도 전산실의 사내 입지는 별 차이가 없기 때문일까요?
4. 아니면 임원분의 강력한 의지에 밀렸나요?
5. 그도 아니면 예산 부족현상에 그냥 끌려 가는건가요?
매출 4~5백억을 넘어가는 제조업체 전산실 보유 기업에서는 전산실이 제 역량을 확보해야하고, ERP 도입에 있어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한다고 보며, 도입 후에도 현업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방안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전산실이 있는 기업과 없는 기업의 ERP 활용도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패키지 ERP 기업의 한계는 매출 300억 이하라고 저희는 생각합니다. 그 이상의 매출이 이루어진다면 전산실을 보유하고 현업을 지원해야만 기업의 업무 생산성이 향상되고, 직원들이 단순업무에서 탈피하여 업무가 고도화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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